2010-07-22 17:39
한국의 노인문제 심각하지요...
부모공양이 도덕적, 문화적 기본인 우리 문화에서 젋은 세대들이 그 책임을 다 하지 못하고 있으니까요.
미국은 문화가 많이 달라서 노인들이 양로원에서 사시는 경우가 특별하지 않습니다. 양로원 수도 많구요. 물론 빈부의 차에 따라 양로원의 수준은 천차만별입니다. 그래도 복지정책 때문에, 노인에 대한 물질적, 육체적 자원봉사는 생각보다 수요가 많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래서인지 노인에 대한 관심이 별로 없습니다. 문화적으로 소외된 계측이 되였죠.
여기서 저는 한달에 2번씩 주일 오후에 인근에 있는 양로/요양원을 방문합니다. 교회에서 작은 인원이 모여서 가거든요.
처음 참석한지는 벌써 5년 반이 넘었네요. ^ ^ 본격적으로 인도를 시작한지는 2년반이 좀 넘었구요. 열서너곡의 찬양과 말씀을 엮어 한시간동안 찬양예배를 드립니다.
육체적인 봉사는 안 합니다. 필요로 하지 않으니까요. 한시간 동안 작은 찬양예배를 드립니다. 그 곳 노인 분들과요. 물론 그 곳은 기독교 양로원은 아닙니다. 그래도 믿는 분들이 좀 계시고 또 믿지 않는 분들도 찬양소리가 좋아서 참석하시기도 합니다. 양로원 측에서는 공짜로 와서 일종의 문화 행사를 해주니 좋아하지요. 특히 영세한 공립 양로원은 노인들을 위한 문화 프로그램이 별로 없거든요.
피아노 반주와 작은 스피커로 찬양과 말씀을 나눕니다. 외관상으로는 정말 별거 없지요. ㅋㅋ 그런데, 그 작은 모임 가운데 하나님께서 역사하시는 모습을 보면 참 감동입니다. 정신이 멀쩡하시든 그렇지 않든, 찬양을 부를수 있든 그렇지 않든, 함께 하시는 어르신들이 찬양과 말씀에 귀 기울이시고 고개를 끄덕이시는 모습을 보면서 오히려 제가 많은 것을 느끼고 배웁니다. 저를 그곳으로 보내신 하나님께 감사하게 되죠.
아~~~. 또 말이 길어질려고 ~~ ㅋㅋㅋ
하여튼,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어르신들은 젊은이들이 와서 함께 할 때 마음을 잘 여시는 것 같아요. 그러면서 복음의 씨앗을 뿌려나가는 거지요. ^ ^
해피쉐머도 그런 멋진 팀이 될 것이라 믿습니다!!!!
다 읽진 못했네요. ^^;
이 기사 한국말로 어젠가 그제 얼핏 들은 것 같아요..
어제 요양원에 계신 친할머니와 요양병원에 계신 외할머니를 뵙고 왔습니다.
그리고 밤에 놀이터에서 홀로 빵과 우유를 드시고 계신 할아버지를 뵈었습니다.
어제 삶의 묵상 주제는 노인이었습니다.
우리가 뭔가 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 기도해야겠다는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