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갑을 잃어버렸습니다. ㅠ_ㅠ
윤화언니 얘기가 기억나네요. -_- 전 아직 2번..
영어회화 수업을 들으러 왔는데 정원 3명중에 저 혼자 출석을 해버린.. --;
아리따운 교수님과 커피를 마시며 토킹을 했답니다.
알고보니 우리집에서 15분 거리에 살고계시네요.
바로 지웅오빠네 집 위쪽에 빵굼터 골목..
대화를 마치고 헤어져 도서관에 왔는데,
학생증을 꺼내려고 지갑을 찾았건만 아니 이게 어찌된 일..
내가 이럴리 없다고 몇번씩 가방을 뒤졌답니다. -_-
사고 현장으로 뛰어갔지만 사람도 없고 지갑도 없고...
다시 도서관으로 뛰어가 확인하고 또 뛰어 사고현장으로 갔지만 역시...
바로 아래층 사무실로 가서 경비하시는 분께 여쭸지요.
이름이 뭐냐고 물으시길래 설마했는데, 서랍에서 지갑을 스윽--- 꺼내시는게 아닙니까!
허허.. 이거 참... ^^ 가슴에는 감동의 물결이 치고맙니다.
누가 가져다줬는지 알면 좋을텐데 아쉽네요.
울 학교 살암들... 좋습니다. 아무래도 대화할 때 멀리 앉아있던 복학생들 같더만..
기분 좋아서 글 한번 냄깁니다. 저도 앞으로 지갑 주으면 꼭 찾아줄거예요. ^^
지금까지 두개의 수업을 참석했는데 분위기 좋습니다.
이번 학기는 즐겁게 뭔가 해볼 수 있을것 같네요.
개강하신 분들, 많지요?
너무 깝깝시러 말고 열심히 해봅시다. 후후.. -_-+
한달 후에도 제가 이런 말을 할 수 있을진 의심스럽지만...
그럼, 이만 지갑 찾은 흥분 가라앉히고 다음 수업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