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배~
..진짜 미안~^^ 그런데 나 정말 그 다음 날을 버틸 기운이 한 개도 없었어.
그러니까 도사님께 말씀 잘 드려서 좀 용서해주면 안될까??
나도 너가 청년부에 열심이여서 무지하게 기쁘단다. 정말 정말로..
다음 주면 또 수양관에 있겠구나. 힘들텐데도 소홀함 없이 열심히 하는 너 진짜 보기 좋아.
그리고, 미안해. 못 도와줘서..이것도 용서해주라...어? 절대 안 된다구??..어우야~~~^^
잘 자, 희망아. 낼 모레 보자.
너의 벗 줘ㅇ
전희망 wrote:
> 1년만에 다시 찾아간 수양관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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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시 변한거 없이 그대로 거기에 있더군요...변한게 있다면 '희망'이라는 사람인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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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영양두 저두 몇년의 공백이 있었지만 역시 언제와두 편하다는거,작년에두 왔었던것 같은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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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기가 내 집인양...휘젓구 다녔답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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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땅을 밟고 서있노라면 눈에 들어오는건 온통 숨통을 조이는 건물들뿐인데...그래서 넘 슬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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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늘두 제대루 시야에 들어오지 않던곳에서 벗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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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방을 둘러보아두 푸른빛밖에 들어오지 않는곳으로 가니 넘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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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수가 앞에서 다 얘기해버려서...어...무슨 얘기할까요? 머리에서만 맴맴 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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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선 4년차 밑으로는 아는 아그들이 거의 없었는데(제가 넘 무심했죠)
>
> 조금씩이나마 알아가고 있다는게 우선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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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시나 아그들을 잘챙겨야 한다는 웅이의 말을 가슴속에 새기며...
>
> 둘째날 저녁에 사교댄스???두 간만에해서 그런지 추억을 떠올리면서 땀을 삐질삐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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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무 피곤해서 안하구 싶었지만 그러면 두구두구 주영양이 절 괴롭힐것 같아서 했는데...
>
> 디게디게 재미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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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끝나구 다들 들어가서 겜할동안 도사님과 정의의 멤버가 뭉쳤답니다...
>
> 안창기군을 필두로 용진&화오빠,글구 날 맨날 갈구는 명남군...(그러구보니 노인네들만???...ㅜ.ㅜ)
>
> 모닥불에다 감자구워 먹었어요...햄버거두 구워먹었는데 그런데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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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말 감자가 입안에서 녹는것 같았어요...구박을 받으면서 전 2개나 먹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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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직말날 넘 황당한 일이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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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침에 자구 일어나니 주영양이 없어졌잖아요...주은이랑 성희가는건 알았는데...허거덕~~~
>
> 도사님과 황당해하면서 배신자를 엄중히 처벌해야한다구 결의를 다졌죠...기둘려라 전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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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박 3일이 왜그리두 빨리가는지...조금더 있다가구 싶었지만...다음을 기약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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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원오빠차 타구 오면서 이런저런 얘기많이했어요...
>
> 너무 감사한일은 명주양이 하나님이 애타게 부르시는 그 소리에 조금씩 반응하구 있다는거...
>
> 글구 안타까운건 명남이가 잠깐이겠지만 방황한다는거...(명남아 길게 하진말아라...)
>
> 그리구 세원오빠랑 딴 얘기하다가 순간 느낀건데...
>
> 내가 후배들을 바라보는 그 느낌을 갖고 있듯이 세원오빠뿐만 아니라 6년차들이 우리 5년차들을
>
> 바라보며 안타까워하며 때론 기뻐한다는 걸 느꼈어요...(횡설수설...느낌전달안되구 있음다...ㅠ.ㅠ)
>
> 한번두 그런 생각안해봤는데...아니...잊고 살았다는게 더 정확하겠죠...
>
> 6년차들이 우리 5년차들을 바라보는 느낌에 대해서...
>
> 그 얘기를 스쳐지나가듯이 했을때 가슴이 뭉클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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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말 언제나 기댈수 있는 선배들이 있어서 너무 감사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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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시 떠올리게 해준 세원오빠두 고맙구...땡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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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학교때 세원오빠한테 붙잡혀서 눈물의??? 충고를 들을때가 엊그제 같았는데...세월이 흘러흘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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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는 내년이면 6년차를 바라보구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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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10년뒤면 수양관 마당에서 아이들 뛰노는거 보구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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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속에 내 아이가 섞여있을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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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는 유초등부 수련회 준비해야해요...역시나 기대되는 수련회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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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와줄 사람을 찾았는데 진주랑 밖에 없어서시리 슬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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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갈수 있는분 같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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