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의 이름으로 문안드립니다.
선교에 동역해 주시는 모든 성도님들의 가정과 교회에 주님의 평안이 함께 하시기를 기도 합니다. 저희들도 여러분의 기도 덕분에 잘 지내고 있습니다. 한국이 정치적, 경제적으로 어려운 가운데 있었지만 지난 몇 개월간 주님께서 해결해 주신 줄 믿고 감사드립니다. 저희는 지난해 9월부터 안식년을 맞고 있지만 현지 사역이 많아 지난 12월 성탄행사를 하느라고 인도네시아에 갔었고 금년 2월말에도5년 비자 연장과 부활절 사역 때문에 인도네시아로 가서 4월말까지 부활절 행사를 하고 돌아왔습니다. 그 동안의 소식을 전합니다.
<자카르타 개척교회 소식>
회교마을에 개척한 종골교회는 12월24일 성탄예배를 앞두고 마을의 회교도들과 경찰이 와서 예배를 드리지 못하게 해서 그 동안 교인들 집에서 예배를 드리다가 지난 3월부터는 10Km정도 떨어진 곳의 군인교회에서 오후 2시30분부터 예배를 드리도록 허락을 받아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종골도시에서 미니버스를 3대 대절해서 군인교회까지 가서 예배드리게 되어 불편하지만 감사하며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지난 부활절에는 군인교회 가는 길의 다리가 주저앉아서 예배를 못 드리는 줄 알고 걱정했는데 다행히 군인들이 예배시간 1시간 전에 임시 다리를 대나무로 만들어 주어서 예배를 드릴 수 있었습니다. 속히 종골교회 예배 허가가 잘 나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고린도 교회는 계속 건축이 잘 진행되고 있습니다. 외벽을 칠하기 시작했고 곧 타일을 깔 예정입니다. 아가페교회는 창립 15주년 기념 예배를 드렸습니다.
다리가 끊어져서 임시 가교로 교회에 가는 성도들
임시 군인교회 예배당
부활주일 성찬식
완공되어 가는 고린도교회 외벽을 칠하는 중
아가페교회 창립15주년 예배
< 안중안 신학교 방문 >
3월13일에는 비행기 편으로 깔리만딴 섬으로 선교여행을 떠났습니다. 폰타아낙시에 도착하여 안중안신학교를 방문하여 교수들을 만나서 장학금 후원에 대하여 상의를 하였습니다. 금년에는 약40명의 어려운 가정 출신 신학생들이 장학금을 받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합니다. 장학금 후원자들을 찾을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안디옥 중고등학교 방문 >
3월14일에는 비행기로 30분 떨어진 끄따빵시에 도착하여 안디옥 고등학교를 방문하여 오는 7월 개교를 앞두고 있는 안디옥 중학교에 대해 상의를 하였습니다. 교실 건축은 끝났지만 아직도 정부 허가가 안 나왔고 책상과 걸상을 만들고 선풍기를 다는 일이 남았으며 기숙사도 새로 칠을 하고 수리를 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신입생들 모집에 대해 의논을 했습니다. 정글에서 학생들이 오려면 학비와 기숙사비등 장학금을 후원하여야 할 것 같습니다. 학생들이 많이 모집이 되고 후원자들을 찾을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7월 개교하는 안디옥 중학교
안디옥 고교 정글학생 기숙사 학생들
<깔리만딴 정글 선교여행>
3월16일에는 끄따빵시를 떠나서 정글용 스피드보트를 타고 5시간을 까뿌아스강을 따라 올라가서 산다이 마을에 도착해서 다시 차로 1시간 가서 빵깔란수까 마을에 가서 교인들과 저녁 예배를 드렸습니다. 오랜만에 만난 교인들에게 말씀을 전하고 격려를 하였습니다. 이 마을은 예배당을 새로 건축하려고 땅 정지작업을 하고 나무를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17일에는 단중아삼 마을 교회를 방문했는데 목재회사 앞에 제가 전에 개척한 교회인데 이제는 목재회사가 문을 닫게 되어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오래 전에 지은 전도사님 사택이 낡아서 수리를 도와주기로 하였습니다. 18일에는 산다이 교회 여전도회 모임에서 말씀을 증거 했으며 인근의 야자단지를 방문하여 기도를 해 주었고 19일에는 산다이 교회에서 주일 예배 설교를 통해 선교에 대한 도전을 했더니 앞으로 인도네시아 선교사를 돕기로 작정을 했습니다. 깔리만딴섬에 세운 40여개의 교회가 모두 선교에 참여하도록 기도합니다. 오후에는 깔람 마을을 방문하고 숭아이따까 마을을 방문했습니다. 숭아이따까 마을은 전도사님 집이 없어 아직 전도사님이 파견되지 않았는데 앞으로 전도사님 사택 짓는데 저도 일부를 돕기로 했습니다. 20일 월요일에는 폰티아낙을 거쳐 자카르타로 돌아 왔습니다.
정글 오토바이를 타고
산다이 교회 주일 예배
빵깔란수까 교회 구역 예배
< 기도입양아동 소식 >
기도입양아동들은 요즘 의무적으로 바이블타임을 읽게 하여 성경을 잘 알게 하고 있습니다. 지난4월11일에는 종골지역과 찔룽시 지역의 기도 입양된 아이들 10여 가정들을 방문을 하여 성경을 읽도록 권하고 기도해 주었습니다.
입양아동 가정 심방
현지 선교회 소식>
WP 선교회에서는 지난 2월10일 4개월간의 6차 현지선교사 훈련을 마치고 9명의 선교사 후보생의 수료식을 거행했습니다. 9명의 선교사 후보생들이 앞으로 후원교회와 후원개인들을 만나고 잘 파송 될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3월 27일-31일까지는 말레이지아 꾸찡에서 깔리만딴섬의 인도네시아 목회자들을 대상으로 선교세미나가 있었습니다. 50여명의 목회자들이 선교 참여의 도전을 받았는데 앞으로 해외선교에 적극적으로 동참하도록 기도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말레이지아 꾸찡에서 열린 선교세미나
방갈라데시 파송한 WP 아브넬 선교사
제6기 선교훈련을 수료한 선교사 후보생들
<바이블 타임 성경 읽기 책 보급>
지난 8월부터 인도네시아 성도들의 신앙성장을 위해 성경읽기운동으로 ‘바이블
타임’ 성경읽기 책 인도네시아판 2,000권과 한글판 500부를 인쇄하여 보급하고 있는데 약 1000권은 판매되고 나머지는 무료로 거의 배포하고 있습니다. 아직까지 적자가 나고 있는데 계속 잘 판매되도록 기도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아울러 가난한 성도들과 고아원, 신학교 등에 보급을 위해서 후원자들이 필요한데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Bible Time 5월호
끝으로 저희 가정의 소식을 전해 드립니다. 조은숙 선교사는 그 동안 한방병원에서 치료를 받아 왔으나 아직 회복이 안 되어 5월 말에는 서울대 병원 소화기내과에서 진료를 받을 예정 입니다.잘 치료되어 건강해지도록 기도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의용이는 장학금을 받고 독일에서 생명공학을 공부하고 있는데 앞으로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잘 쓰여 지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라며 선용이는 ‘바이블 타임’ 성경읽기 운동을 하고 있는 원바디 선교회에 취직이 되어 바이블 타임 10개 국어 인쇄본 편집을 맡아서 일하고 있습니다. 계속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받도록 기도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부부의 영육간의 강건과 자녀들의 진로를 위해 계속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기도제목>
1. 개척된 40여 교회들이 부흥되고 교인들의 믿음이 자라고 많은 사람이 구원받는 역사가 일어나도록, 고린도 교회 2층 증축이 잘 끝나고 종골 교회가 회교도의 방해가 없이 새로 증축한 예배당에서 예배를 드릴 수 있도록
2. 안중안 신학교, 안디옥 기독중고등학교가 좋은 교수진과 교사들이 확보되고, 7월에 신입생들이 많이 들어오고 안디옥 중학교 개교에 정부 허가가 순조롭게 진척 되고 필요한 운영비가 잘 후원되도록
3. 기도입양이 계속 잘 이루어지고 100명의 입양아동들이 믿음 가운데 성장하여 주님의 일꾼이 되도록
4. World Partners 선교단체에서 훈련 받고 파송된 14명의 선교사들이 언어를 잘 배우고 선교사역을 잘 하도록, 6기 훈련을 수료한 9명의 현지인 선교사가 잘 파송 되도록
5. ‘바이블 타임’이 잘 보급되고 빈민 지역과 고아원에 보급할 재정적인 후원자들이 있도록
6. 온 가족이 영육 간에 강건하며 특히 조은숙 선교사의 소화불량이 잘 치유되어 예전처럼 선교 사역을 잘 할 수 있도록, 의용이 가정과 선용이의 앞길을 주님께서 인도해 주시도록
주님의 축복과 선하신 인도하심이
선교에 동역해 주시는 모든 성도님들의 가정과 교회 위에
항상 함께 하시기를 기도합니다!
2017년 5월22일
인도네시아에서 선교사 안성원, 조은숙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