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이 있고 딱딱한 신학 내용을 카툰이라는 형식을 통해 얼마나 흥미진진하게
그려낼 수 있는지 그 가능성을 보여준 기념비적인 작품이다.”
본서는 기독교 웹툰 사이트 “에끌툰”에 인기리에 연재되었던 “마가복음 뒷조사”라는 작품을 단행본으로 출간한 것이다. 복음에 불타는 한 젊은 작가가 자신의 신앙과 지성의 열정을 다 바쳐 만들어낸 “그림으로 된 신학서적”으로서, 겉모습은 200페이지 조금 넘는 얇은 만화책이지만, 그 안에 담겨 있는 내용은 결코 가볍지 않다. 이 책에는 마가복음의 신학적 구조와 그 내용을 둘러싼 최신 신약신학의 논의가 상당 부분 반영되어 있으며, 전문적인 신학 내용이 독자들에게 친숙한 카툰의 옷을 입고 흥미와 설득력을 갖춘 대중적인 양식으로 번안되었다. 독자들은 작가가 그림 한두 컷을 그리기 위해 수백 페이지가 넘는 전문 신학도서들을 읽고 그 논지를 자신의 것으로 소화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마가복음 뒷조사〉는 복음서 중에 가장 먼저 쓰인 것으로 알려진 마가복음에 관한 일종의 “취재 노트”다. 성서의 역사성에 대해 의심이 가득하고 기독교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을 가진 “사판 검사”는 복음서가 날조된 허구임을 입증하기 위해 복음서를 “허위사실 유포 및 대중 선동죄”로 기소한 후, 복음서의 중심인물인 “예수”가 예루살렘 성에 들어갈 때 탔던 것으로 알려진 나귀의 후손 “하몰”을 취조하기 시작한다. 사판 검사는 하몰의 증언을 통해 복음서의 허구성을 어렵지 않게 밝혀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지만, 취조는 사판 검사가 뜻했던 방향으로 흘러가지 않는다. 최조가 진행될수록 사판 검사의 신념을 뒤집어엎는 전혀 새로운 증거와 논리들이 속출하는데...
발행인의 글
작가 서문
프롤로그
chapter 1: 복음서가 쓰이기까지
chapter 2: 마가 요한에 대하여
chapter 3: 마가복음이 쓰이기까지
chapter 4: 복음서의 하나님 나라
chapter 5: 마가복음의 예수(1) - 축귀, 치유
chapter 6: 마가복음의 예수(2) - 목자, 교사
chapter 7: 하나님의 아들 예수
chapter 8: 십자가에 달린 예수 따르기
chapter 9: 열린 하늘
웹툰 독자평 중에서
“매우 흥미진진해서 단숨에 봤습니다. 뒷조사를 제대로 하셨다고 생각합니다.”
- Yong-Yee Kim
“역사적인 것, 신학적인 것, 보통 신도들이 다가가기 힘든 내용을 재밌고 쉽게 풀어주시니, 색다르고 너무 도움 됩니다.”
- GeonBeen Park
“참고한 책들의 수준에서 한 번 놀라고, 그 내용을 충분히 소화한 작가의 실력에 또 한 번 놀라고, 심지어 무척 재미있기까지 하니 놀라 자빠질 지경이다! 기독교 만화의 가능성을 유감없이 보여주는 걸작이다.”
- Hongjin Park
“오히려 사판 검사 같이 의심하는 자가 성경의 진리에 더 다가가는 것 같습니다. 믿음이 때론 회의 속에서 성장하는 것 같습니다. 오늘날 깊은 회의감에 빠진 교회도 이런 만화를 통해 진지한 고민을 해보면서 믿음이 회복되어 갈 줄 믿습니다.”
- 길을 찾아서
“매 회 볼 때마다, 꼭 필요한 질문들로 가이드를, 좋은 주석자료들로 그 질문들을 풀어가시는 모습 보면서 놀라웠습니다.”
- 도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