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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호(REN) 2005.11.19 23: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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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날 "엘리자베스 타운" 영화 봤습니다. 정말 좋았어요~~~

영화 중 남자 주인공 아버지가 돌아가시는데.

남자 주인공이 그 아버지의 시신을 보는 장면이 있습니다.

죽은 아버지의 표정에 대해서 계속 생각을 합니다.

아버지의 표정을 보고 그 모습을 표현할 단어를 생각 합니다.

계속 돌아가면서 여러 각도로 보면서 생각하고 생각 해서 찾은 그 단어

"천진난만" 이었습니다.

너무 평온한 표정도 아닌 "천진난만"한 표정.

그 단어가 가슴에 사무칩니다.

그래서 주님은 천국은 어린아이와 같은 자들의 것이라고 한것이 아닐까요???

죽을때 제 모습이 세상에서 가장 "천진난만"한 표정을 짓고 가길 소망합니다.



그리고 한가지 더...

장례식이 우울한 장례식이 아니라 잔치와 같은 장례식이 됩니다.

마치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이라는 책 처럼..

정말 장례식은 잔치가 되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왜냐면 하나님 품에 갔으니까.. 그 어떤 잔치 보다 더 큰 잔치이지 않을까요????
전상룡
그날에... 나는 어떠할까..
2005.11.21 12:02: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