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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혜연 2006.01.21 02:2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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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 재미있었습니다..
처음에 간다고 했던 우리 순 애기들이 막판에 튕겨서 좀 속상하기도 했는데.. ㅡ.ㅡ;
암튼..
준비 많이한 목사님& 회장님& 부회장님 덕분에.. 그리고 안전운행의 선두주자 하집사님 덕분에
아주 편하고 재미있게 잘 다녀왔습니다.. ^^

처음 매표소까지 올라가는 것도 얼마나 힘들던지.. ㅡ.ㅡ
하얀 눈을 보면서 "쿠키 앤 크림"이니... "미숫가루"니... 하면서 열심히도 올라갔습니다.
맨날 학원 빌딩 안에서 공기청정기로만 숨 쉬다가 진짜 살아있는 신선한 공기를 맡으니까 정말 좋더군요.. ^^
재작년 고등부 수련회로 설악산을 갔을 때는 거의 산책로 수준이라고 생각했는데..
태백산은 첨부터 정상을 목표로 잡으니 솔직히 장난은 아니었습니다..
후후....
올라가면서 죽을 뻔 하고...
정상에서는 추워서 죽을 뻔 하고..
내려오면서 미끄러지고....
난리도 아니었지만 그래도 좋다고 깔깔대면서.. ㅋㅋ
청년부 best 잰틀맨들은  아이젠도 껴주고, 간식도 챙겨주고, 무거운 짐도 다 들어주고..
넘 고마웠어용.. ^^

올라가면서 애들이랑 이야기도 많이 하고,, 나름대로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
돌아오는 차 안에서도 다들 잘 줄 알았는데 아직은 만 10대인지라.. 엄청나게 시끄러웠구요.. ㅋㅋㅋ


무엇보다 우리 회장님이 힘을 많이 써서 그런지 배 터지도록 먹었습니다.. ㅎㅎ

참치김밥..
그냥김밥..
갈비탕..
초코칩 쿠키.. 오예스..
초코렛.. 사탕..
오렌지 주스.. 귤..
슈크림 빵.. 비요트.. 딸기우유.. 리이브..
포장마차에서 순대국밥.. 오징어 순대.. 파전.. 전병...

믿어지십니까? 다 우리가 먹은 것들입니다.. ㅋㅎㅎㅎ
부러우시죠??  :P
ㅋㅋ 수련회가 기대됩니당.. 흐흣~ ^_^

우리 17기 애기들..
아무쪼록 무럭무럭 자라서 청년부의 큰 일꾼이 되어주기를 바랍니당..

후배들을 위해 바쁜 시간 쪼개서 동행해준 시환이, 태경이, 재민이 한테 스페셜 땡쓰를 던집니다.


p.s. 제가 찍은 사진은 "포토갤러리 -> 우리들의 사진"에 모두 올렸습니다.
혹시, 원본이 필요하신 분은 저한테 따로 연락하시면 보내드릴께요..

신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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