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이 좀 기네요...다 읽어주실꺼죠??^^
2001년........
이수연 wrote:
> 휴~오널 정말 무쟈게 춥네여~
> 수연인 오널 대학교 실기셤 보러 댕겨 왔슴당!!
> 후~^^:영하18도!!!
> 말이 영하18도지 체감온도는30도였던거 아시죠???헉!!
> 100m달리기 할때...운동장서 시체되는줄 알았슴당!!!히히~*^^*
> 할튼 어쨌건 오널셤은 무사히 마쳤구..낼까지 셤인데..
> 실수 없이 잘 치룰수 있게 기도좀 해주세요!!히히..
> 글구 인제 수련회두 대학이 해결되야 맘편히 갈꺼 같은데..
> 그것둥~ 기도 해주시구요!!!하하!!
> 교회에서 수련회를 한번두 가본적 없궁~
> 또 그냥 수련회두 아니구 아이들에게 복음을 전하러 가는
> 수련회이니만큼 수연이에게는 무쟈게 중요한 수련회가 될꺼 같아
> 요!!!헤헤^_^기도 마니마니 해주실꺼죠????*^*^*
>
지금 여기 읽고 있다... ^^;
태국 갔다와서 계속 열심히 읽는다고 읽었는데...
컴 앞에 앉을 기회가 없어서 이제야 여기를 읽고 있어.
오늘에서야 조금 여유를 찾았다.
21일에 한국에 왔거든.
그리고는 산본에 있는 할아버지 댁으로 가서 일주일을 지냈단다.
우리집은 청파동 숙대입구에 있는데, 수도가 터지고 보일러가 고장나서 그럴 수 밖에 없었지...
거기서 설도 보내고 하다가 수련회를 가게 된거야.
그야말로 집시처럼...
수연아.
너를 볼 때 나에게는 기쁨이 있단다.
너의 영혼을 통해 하나님을 찬양해.
우리의 선교 수련회가 너에게 큰 의미가 됐을 거라 생각해.
아직 손에 잡히는 무언가가 있을지는 모르지만,
처음의 교회 수련회였고
교회 내 수련회도 아닌 선교의 경험이었고
나름의 침체를 벗어날 수 있었던 기회였고
또 하나는, 아쉬움이 많겠지만 너의 대학 진학 시험에 영향을 미치고
불합격의 소식 또한 알게된 시간이었고...
잠시지만 너의 얼굴의 그늘을 볼 때 마음이 아팠단다.
하지만 나도, 너도 여기서 그치지 않기를 기도한다.
나의 마음이 아파서 내가 편키 위해 너의 그늘을 없애야 하는 것도 아니고,
네 기분을 위해서 그것을 없애야 하는 것도 아니라고 생각해.
너의 그 경험이 하나님께서 계획하신 것이라는 확신이 있다.
너의 길이 하나님의 인도하심 가운데 있다는 것을 의심하지 않길 바래.
이 일로 너를 더욱 강하게 하실, 너를 연단하실 하나님을 함께 높이자.
수연이를 위로하고픈 마음이 너무도 많아.
무슨 말을 어떻게 해야할 지 모르겠어.
부모님과의 관계에서도 하나님의 지혜가 필요한 시기라고 생각해.
기도할꺼야. 나를 믿어!
무엇보다 너의 도움이신 주께 의지하자!
이런 말을 들었어.
나에게 약한 부분, 안 좋았던 경험, 상처들...
이러한 영역이 내가 일할 수 있는, 일해야 할 부분이라고...
나에게 약한 부분이 있다면
그 부분을 위해 항상 신경을 쓰고 노력해야겠지.
안 좋은 경험이 있다면
안 좋은 상태에서 회복한 경험 또한 있을거야.
상처가 있다면
상처가 아프다는 것, 치유되어야 한다는 것을 알겠지.
모두 같은 말이지만, 중요한 것 같아.
이런 경험들이 나를 통과했다면,
또 다른 사람이 이런 경험을 하게될 때,
잘 통과할 수 있게, 도울 수 있을 거야.
작게는 이제 고3이 되는 아이들이 청년이 되어 올라올 때,
대학 진학에 어려움을 겪는 동생들을 멋지게 이끌 수 있을 거야.
크게는 세상의 사람들에게 치유의 역사를 인도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
말이 참 많다... ^^;
이 글 보면 전화해줄래?
번호 알지?
기다리마... 늦어도 해~ ^^
하나님이 너를 사랑하시고, 예수님이 너를 위해 기도하셔.
너를 위한 커다란 계획을 가지고...
우리 함께 기대하자!
사랑한다. -정지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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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예람의 엣게시판을 휙~둘러보다가 찾아낸 글입니다.
제가 막~!!청년부에 올라와서 인제수련회를 가기전에 올린글과..다녀온뒤
뒤늦게 지웅 오빠가 보고 올려주시 답글이더군요.^^
이때 당시..
전 청년부에 대한 꿈에 잔뜩 부풀어있었고
엠티때 처음 보았던 선배 언니오빠들의 따뜻한 관심과 사랑에 너무 좋아라 했었답니다.
그 후....인제수련회가있었는데...
그떄 아마 대학 시험이 한군데가 겹쳐있었습니다.
근데 제가 시험을 포기하고 수련회를 갔던기억이 납니다.
수련회중 집에서 전화가 와서 다른 한군데 대학도 떨어졌다는 소식을 들었었고...
그때 상심함에 울고있는 저를 지웅오빠가 많이 위로해주시고 기도해 주셨더랬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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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에서 2007년으로 넘어가고있는 요즘...많은 생각들과 꿈과 기대함들과 아쉬움들.....이 듭니다.
제가 처음 청년부에 가졌던 기대함들과....
그때 선배들에게 느꼈던 따뜻함들, 관심들, 기도들.....
정말 아푸고 낙심될 떄 깊이 위로해주시고 기도하시고 사랑한다 말해주셨던....
그 마음이 그립습니다.
지금 저희 청년부도 너무 좋습니다.
너무 감사합니다.
하지만 조금더 욕심을 낸다면....
지금보다 더 따뜻하고
지금보다 더 돌아보고
지금보다 더 기도하고
지금보다 더 위로하고
지금보다 더 격려하고
지금보다 더 벽을 허물고
지금보다 더 다가가고
지금보다 더 사랑으로 함꼐하는 청년부이길 기도합니다.
이제 곧 올라올 18기 신입생들에게..
제가 처음 느꼈던 그 따뜻함을 ,,관심과 격려를 아끼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친해져야만 깊은 대화를 나누고 위로하는것이 아니라
교회안에 한몸된 지체이므로 우리사이에 막힌 담들이 허물어질수있길....
^^
늦은 시간 예전 게시판 보고 벅찬 마음에 글하나 남깁니다.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