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가을소풍을 가는지 조금은 알 것 같아요.
오늘 엠티 다녀오는 길에 본 산이랑 단풍이랑 계곡때문에
기분이 좋아졌거든요. 아마도 기분 좋아질려고 다들 소풍을...? -_-;
음.. 오랜만에 학교 엠티를 다녀왔답니다.
지난주에 중간고사 마쳤고,
요번주는 문화주간이란 이름하에 각 과마다 행사를 하는데,
저희 과는 "풍림콘도"로 엠티를 갔지요. 어제, 오늘...
수양관 앞에 있는 낯익은 콘도, "풍림콘도".. ^^ 후후..
원래 학부엠티라도 사람들이 많이 안 가는데요.
요번에는 출석체크를 하신다는 교수님들의 작전때문에
260여명의 사람들이 관광버스 6대에 몸을 싣고 청평으로 갔답니다.
모르던 선,후배들 많이 알게되서 좋았어요.
정말 다양한 학번들이 존재하더군요. 01부터 95까지 참 재밌었답니다.
좀 더 소속감을 갖게 해주고, 뭉칠 수 있게 해준 시간이었어요.
후후.. 오랜만에 엠티를 다녀오니까 마치 신입생이 된 것 같은 기분이 드는군요. -_-+
하긴 95학번들이 봤을때, 전 신입생과 다를 바 없지 않을까...
간만에 밤 셌더니 정신없습니다.
가서 취침해야죠. ^^ 가을, 잘 즐기세요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