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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은영 2001.10.23 18:4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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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가을소풍을 가는지 조금은 알 것 같아요.

오늘 엠티 다녀오는 길에 본 산이랑 단풍이랑 계곡때문에

기분이 좋아졌거든요. 아마도 기분 좋아질려고 다들 소풍을...? -_-;

음.. 오랜만에 학교 엠티를 다녀왔답니다.

지난주에 중간고사 마쳤고,

요번주는 문화주간이란 이름하에 각 과마다 행사를 하는데,

저희 과는 "풍림콘도"로 엠티를 갔지요. 어제, 오늘...

수양관 앞에 있는 낯익은 콘도, "풍림콘도".. ^^ 후후..

원래 학부엠티라도 사람들이 많이 안 가는데요.

요번에는 출석체크를 하신다는 교수님들의 작전때문에

260여명의 사람들이 관광버스 6대에 몸을 싣고 청평으로 갔답니다.

모르던 선,후배들 많이 알게되서 좋았어요.

정말 다양한 학번들이 존재하더군요. 01부터 95까지 참 재밌었답니다.

좀 더 소속감을 갖게 해주고, 뭉칠 수 있게 해준 시간이었어요.

후후.. 오랜만에 엠티를 다녀오니까 마치 신입생이 된 것 같은 기분이 드는군요. -_-+

하긴 95학번들이 봤을때, 전 신입생과 다를 바 없지 않을까...

간만에 밤 셌더니 정신없습니다.

가서 취침해야죠. ^^ 가을, 잘 즐기세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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