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공기, 축축한 풀냄새.. 얘들때문에 갑자기 수양관이 생각나요.
짧았지만 많이 좋았던 이틀을 두고 여러 생각을 해봅니다.
돌아온 내 삶에서도 그 때의 감동들이 계속 이어지고 있는가..
몇일 되지도 않았는데 벌써 시들해지는 것 같아서 살짝 겁이 나네요.
그리고 뭔가 채워지지않은, 허전하고 아쉬운 마음도 들고요.
어쩌면 내가 채울 수 없는 공간을 갖고 있는지도 모르겠어요.
오직 주님만 들어오실 수 있는, 주님만 채워주실 수 있는 곳인데
다른 것으로 채울려고 용쓰고 있는 것 같네요. -_-
알면서도 참.. 잘 안되는것이.. 고집이 쎄진것같은데..
아닌건 어서 잘라버려야겠죠. -_-
좀 더 부지런히 살아야겠습니다. 하나님께 부지런해지고, 나에게 부지런해지고..
그래서 다른 것으로 틈타 들어오지 못하도록 더 부지런해져야겠어요.
새로운 한주에는 모두 더욱 새로워지세요. 그리고 같이 부지런해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