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위의 날 혹은 성전 청결의 날(4월 5일: 월)
당시 순례자들이 먼 곳에서 제물로 쓰기 위한 짐승을 끌고 와야 하는 불편에 착안하여 소나 양, 비둘기 외에도 희생 제사를 드리는데 필요한 나무, 포도주, 기름, 소금 등이 매매와 각 지역 화폐를 성전 화폐로 교환하는 환전상들의 상행위가 성전 봉사자들과의 결탁으로 성행하고 있었으니 거룩하게 구별되어야 할 성전이 일반 시장과 다를 바가 없었습니다.
이런 모습들은 곧 유대교의 부패와 성전 지도자들의 타락을 반영해 주는 것이었으며 이는 하나님이 원하시는 제물이라기 보다 가증스러운 형식주의에 지나지 않았습니다.
이에 대해 주님은 타락한 지도자들을 정면으로 공박하시며 성전을 성전답게 회복시키기 위하여 매매하는 자들과 함께 가축들을 모두 내어쫓아야만 하셨던 것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예수님이 예루살렘에 입성하시어 먼저 성전을 청결케 하시고 타락한 종교에 대한 경고와 책망을 통해 하나님의 아들이시고 성전의 주인이시며 성전 자체이신 주님의 권위를 나타내신 것입니다.
또한 예수님은 제사장들의 타락으로 더럽혀진 성전에 대하여 격분하신 나머지 참 제사장의 자격으로 성전을 청결케 하신 것입니다.
이는 거룩한 전이 되어야할 우리 자신과 주의 몸 된 거룩한 교회를 성결케 하시려는 거룩한 분노입니다.
이 날 예수님이 열매가 없고 잎만 무성한 무화과나무를 저주하심으로 행함과 실천은 없고 형식만 무성한 이스라엘은 패망한다는 것을 경고하신 날입니다.
1) 예수님의 행적
① 열매 없는 무화과나무를 저주하심
② 만민의 기도하는 집인 성전을 청결케 하심
③ 성전에서 소경과 저는 자를 고치심
2) 묵상할 성경 말씀
① 마태복음 21:12-13, 14, 18-20
② 마가복음 11:12-17, 20, 21
③ 누가복음 19:45-46
④ 참고할 성경 출애굽기 30:13; 이사야 56:7; 예레미야 7:11;
3) 기도할 제목
① 행함의 열매가 있는 산 믿음을 가지도록
② 나의 마음의 성전인 양심의 청결을 위하여
③ 주님이 받으신 고난의 부스러기라도 내 몸에 채우도록